2016 국제음식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산업축제 '2016 부산국제음식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을 품다, 식(食)을 담다'를 주제로 전시 및 체험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전시행사에는 150개 업체가 참여, 300개 부스를 차려 다양한 향토음식과 세계음식을 전시.판매한다.
'한국의 멋과 맛'을 나타내는 폐백 이바지음식을 전시하고 사계(四季)속의 부산전통주, 향토음식점 등을 국내.외 6만여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대형참치 해체쇼, 전통혼례 퍼레이드, 즉석 수타면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관람객들과 함께 즐기는 체험행사 역시 풍성하다. 마스트쉐프와 함께하는 쿠킹라이브쇼와 엄마표 사랑도시락 만들기 대회, 말레이시아 쿠킹클래스, 유기농 쿠키 만들기, 로하스 요리 만들기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행사장 밖 유명 푸드거리에서 '푸드스트리트 페스티벌'을 통해 행사기간 중 업소별로 할인행사도 벌인다. 부산시내 400여개 외식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박람회가 음식과 문화이벤트를 통한 우리음식의 세계화와 음식의 관광산업화, 한국전통의 맛, 부산고유의 먹거리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국제음식박람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문화 축제로 발돋움해 부산의 도시이미지 상승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가을 가족과 함께 먹거리 가득한 축제의 장으로 나들이하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