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면서, 안전 확보를 통해 국민적 신뢰가 회복되기 전까지 사업 확장은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인프라 사업 분야 신규 수주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건설업계 전반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온 하도급 구조와 관련해서도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단계적으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CI [사진 포스코이앤씨]](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8150222748_e9a6ca.jpg?iqs=0.9224496356495163)
포스코이앤씨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현재 전국 모든 공사 현장(103곳)의 작업과 신규 인프라 수주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따라 가덕도신공항 부지 공사를 비롯해 개찰을 앞두고 있었던 홍천양수발전소 1ㆍ2호기 토건공사, 한국은행 강남본부 행사 신축공사 등 공공 공사에서도 발을 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일 포스코이앤씨의 신임 대표로 임명된 송치영 사장은 “당장의 경영 성과보다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재해가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근본부터 개편하고, 현장 중심의 실효적인 안전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