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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CJ CGV, 2분기 매출 4916억·영업이익 17억…영업 흑자 기조 유지

[FETV=이신형 기자] CJ CGV는 7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916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지만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매출 상승에는 CJ 4DPLEX 기술특별관의 글로벌 확산과 콘텐츠 성과 확대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연결 편입 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CJ 4DPLEX는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4DX와 SCREENX에서 '마인크래프트 무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등이 흥행했으며 기술특별관 수가 증가하면서 28.2%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사업에서는 인도네시아가 르바란(이슬람 종교행사) 연휴와 로컬 콘텐츠 호조에 힘입어 매출 364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로컬 콘텐츠와 재패니메이션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그림이야기' 흥행에 힘입어 매출 574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냈다.

 

중국은 매출 384억원 영업손실 116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의 ‘너자2’ 이후 흥행작 부재로 라인업 공백이 발생하며 시장이 축소된 영향이다. 튀르키예는 비수기 및 인플레이션 여파로 매출 292억원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역시 흥행작 부족으로 전체 영화 시장이 축소돼 매출 1418억원 영업손실 173억원을 기록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975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 물류와 리테일 테크 중심의 수주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CJ CGV는 3분기 실적 개선 요인으로 CJ 4DPLEX의 글로벌 확산과 정부 소비쿠폰 효과 여름 성수기 기대작 개봉 등을 꼽았다. 북미에서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4DX와 SCREENX 포맷에서 최고 박스오피스를 기록했고 국내에서는 ‘F1 더 무비’가 4DX 최고 객석률을 기록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하며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콘텐츠 정상화와 회복세 기대, 튀르키예는 비용 효율화로 손실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는 ‘좀비딸’ 흥행과 여름 수요 증가로 회복세가 예상되며 CJ올리브네트웍스는 스마트 물류 등 AI 기반 사업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종민 CJ CGV 대표는 “CGV는 국내 극장사업의 수익구조 개선과 CJ 4DPLEX의 글로벌 확산을 통해 고수익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CJ 4DPLEX의 글로벌 극장사와의 전략적 빅딜과 CG·VFX·AI 기반 신사업 확대를 통해 회복을 넘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