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105/art_15488304115296_92d2d1.jpg)
[FETV=최남주 기자] 올해 상반기 10대 건설사의 분양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10대 건설사가 올해 상반기중 분양 예정하는 물량이 총7만가구를 넘어서는 등 역대 최다 규모이기 때문이다.
3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10대 건설사가 공급하는 신규 아파트는 총 7만1644가구(컨소시엄 제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막대한 물량이 쏟아져 나와 일찌감치 입주폭탄에 대한 우려까지 거론되던 2016년의 5만2680가구보다도 2만가구 가량 많은 수치다. 또 지난 2000년부터 20년간의 기록을 통틀어봐도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그야말로 ‘역대급’ 분양대전이 치러지는 셈이다.
이중 가장 많은 물량을 준비하는 건설사는 포스코건설이다. 포스코건설은 남양주를 비롯해 인천 송도, 수원,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 총 12개 단지, 1만3680가구를 공급한다.
대림산업는 상반기중 11개 단지 1만3152가구를, 대우건설은 13개 단지 1만1262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다음은 GS건설이 7965가구, 롯데건설 6841가구, 현대엔지니어링 6725가구, HDC현대산업개발 5816가구, 삼성물산 3295가구, 현대건설 2908가구 등이다.
이처럼 올 상반기에 유독 한꺼번에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데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부동산 규제 정책과 굵직한 이슈가 많았던 지난해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2017년부터 이어져온 부동산 정책과 함께 월드컵, 선거, 남북정상회담 등 큰 이슈가 많았던 작년의 물량이 대거 밀리면서 올 상반기 유례없는 분양대전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각 건설사와 시장상황에 따라 하반기, 혹은 내년으로 연기되는 물량도 추가로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