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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ESG 돋보기-현대건설] 협력사와 '지속가능 동반성장' 강화...상생 경영 실현

공급망 전반에 국제 기준 기반 ESG 관리체계 도입
2030년까지 1차 협력사 ESG 진단·조치 100% 목표

[FETV=박원일 기자] 현대건설이 협력사와의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SG 평가 체계와 국제 기준에 기반한 공급망 관리, 실효성 높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을 핵심 경영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사 차원의 투명경영위원회가 협력사 관련 주요 이슈를 상시 모니터링하며 위원회 산하 지속가능경영 협의체를 중심으로 실무진 대상 정기 교육을 통해 ESG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UN 글로벌 콤팩트, ILO 협약, Building Responsibly Initiative 등 국제 기준을 바탕으로 ‘협력사 행동규범(CoC)’을 제정해 공급망 내 투명성과 지속가능성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협력사 행동규범은 현대건설의 전 협력사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강제노동·아동노동을 포함한 노동·인권, 윤리, 환경,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법과 규정의 준수는 물론, 관련 위험의 식별, 완화 방안 수립 및 이행 등 모범적인 운영 관행을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공급망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2020년부터 자체 ESG 평가 체계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공급망 ESG 평가’는 협력사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실사를 통해 실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평가는 ▲스크리닝 ▲서면진단 ▲현장실사 ▲개선 조치의 네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협력사가 현대건설의 공급망 행동규범(CoC)을 준수하고 있는지 체계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2024년에는 1차 협력사 242개사 중 215개사를 대상으로 ESG 진단을 실시했으며, 이 중 45개사에서 리스크가 식별되어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현대건설은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 영역에서 발견된 부정적 요소에 대해 맞춤형 리포트와 실질적 개선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협력사의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또한 협력사 지원을 위한 금융, 교육, 채용, 복지 등 실효성 높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H-Together’ 공동 선언을 토대로 상생, 안전, 품질, 투명성, 신기술 등 5대 핵심 영역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H-Leaders’ 제도와 우수 협력사 포상을 통해 협력사의 성과를 인정하고 상생협력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2024년에는 166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운영을 통해 협력사가 저리로 여신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고, 계약이행보증금도 50% 감면해 재무 부담 해소에 앞장섰다. 아울러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2024년 연간 8000억원 규모의 전략구매를 통해 안정적 물량 확보를 도왔다.

 

협력사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안전 컨설팅·H-안전 지갑 제도 등을 통해 실질적인 대책도 마련했다. 그 결과 6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고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동시에 현대건설은 공급망 전반에 친환경 정책을 내재화하고 있다. 2022년 1294억원, 2023년 7376억원, 2024년 7621억원 규모의 친환경 구매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성과를 대폭 확대했다. 협력사 평가 시에도 친환경 경영시스템과 제품 인증 여부를 반영해 친환경 가치사슬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재 중점관리 대상 협력사를 중심으로 ESG 리스크 진단을 시행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1차 협력사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조치 비율 100%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건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 중이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과 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상생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