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자이에스앤디는 고은건설과 경북 상주에 773가구 규모 아파트 건립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도급 금액 2398억원으로 자이에스앤디가 창사 이래 수주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는 2024년 매출액(2조3742억원)의 약 10.1%에 해당한다.
![자이에스앤디 상주시 공동주택 조감도 [사진 자이에스앤디]](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7414327067_646eb7.jpg?iqs=0.8155753085617095)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용인특례시 김량장동 가로정비주택사업(1039억원) 및 을지로 3-1,2지구 업무시설(2049억원)에 이어 연달아 큰 규모 사업장의 수주에 성공했다.
사업 대상지는 경상북도 상주시 함창읍 윤직리 840일원으로 지하 2층~지상 29층, 총 6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착공은 2026년 3월, 준공은 2029년 3월을 목표로 하며 총 36개월의 공사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상주와 문경을 잇는 공동생활권에 위치한 대단지 개발로, 지역 내 신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실수요 중심의 주거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자이에스앤디는 해당 사업을 통해 지방 중소도시 내 주거 인프라 개선과 브랜드 가치 확산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단지는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되며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쾌적한 설계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지는 특히 교통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입지에 위치한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서산~영덕고속도로를 통해 충주, 청주, 김천 등 중부권 핵심 도시로의 접근성이 편리하다.
사업지 반경 3km 이내에는 KTX 점촌역이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예비타당성 통과), 인근 점촌함창IC를 통해 중부내륙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문경(점촌) 시내까지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이며 3번 국도와 인접해 상주 시내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인근에는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2개가 위치하며 인근에는 홈플러스, 문경제일병원, 점촌터미널, 문경예술회관, 문경시민운동장 등이 있어 다양한 도심지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 상주 및 문경시는 주택가격 상승률 전국 최상위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4년 이상 아파트 공급실적이 없었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사업으로 해당 지역민들의 신규 아파트 주거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서울, 수도권 대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지방 주택시장에서 수급여건, 시세현황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알짜배기 사업장 발굴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 침체되어 있는 주택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부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