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네이버가 자율규제를 담당하는 외부 기구인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의 2차 활동보고서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지난 1년간의 위원회 활동과 함께 네이버 플랫폼 전반의 이용자 보호 및 파트너 상생 현황이 담겼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2차 활동보고서 표지 [이미지 네이버]](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727/art_17514192141902_47d553.jpg)
위원회는 2023년 9월 출범 이후 총 7차례의 정기 회의를 진행하며, 빠르게 진화하는 AI 기술과 복잡한 디지털 환경 속에서 실효성 있는 자율규제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보고서에는 ▲AI 안전성 체계 정립 ▲커머스 플랫폼 정산 주기 및 보호 조치 ▲중소상공인(SME) 대상 ‘비즈니스 스쿨’ ▲다크패턴 개선 ▲창작자 상생 프로그램 ‘프로젝트 꽃 2.0’ ▲고객센터 시스템 개선 ▲그린인터넷 캠페인 등 7가지 주요 활동이 포함됐다.
위원회는 네이버의 자율규제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각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특히 AI 안전성과 관련해선 “책임과 관리 원칙을 명확히 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SME 대상 교육 프로그램 ‘비즈니스 스쿨’에 대해서는 글로벌 지향 콘텐츠 제작과 소비자 보호 교육 등 포괄적인 커리큘럼 정비가 필요하다고 봤다.
다크패턴 개선과 고객센터 시스템 고도화, 창작자군에 대한 지원 확대, 외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인터넷 안전망 구축 등의 과제도 권고사항에 포함됐다.
권헌영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은 “플랫폼 스스로 이용자 권익 보호와 정보 전달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 뒷받침될 때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 앞으로도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기술의 진보와 이용자의 권익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점검하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봉석 네이버 정책·RM 대표는 “앞으로도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의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검색부터 커머스, 커뮤니티까지 다양한 서비스에 걸쳐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