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롯데케미칼이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분야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4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정보 공개를 위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제정한 ‘IFRS S2(기후 관련 공시 기준)’ 파일럿 보고서를 본문에 반영했다. 해당 파일럿은 자발적 공시를 기반으로, 회사 비즈니스와 관련된 기후 위험·기회 요소, 각 요인이 기업 재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상세히 다뤘다. 롯데케미칼은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정보 산출과 공개 범위를 확대해, 향후 국내외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생물다양성 측면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담겼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을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TNFD(자연관련 재무공시 태스크포스)에서 권장하는 ‘LEAP 접근법(민감지역 식별, 의존성·영향 평가, 위험·기회 분석, 대응전략 마련)’을 적용해, 핵심 자연자본 주제별 리스크와 기회를 도출했다.
![롯데케미칼, ‘2024 ESG 리포트’ 발간 [사진 롯데케미칼]](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626/art_17510107778996_91d507.jpg)
롯데케미칼은 계열사인 롯데화학군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ESG 전략도 강화했다. 2022년 발표한 ‘Green Promise 2030’ 전략을 최근 업데이트해, 탄소중립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 제품 지속가능성 강화 방안을 연결대상 회사까지 확장했다.
ESG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2025년 3월 ‘탄소과제 운영협의회’를 신설해, 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한 부서 간 협업과 내부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하고 있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저탄소 기반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Green Promise 2030 전략의 체계적 실행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