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꾸레쥬는 이달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국내 네 번째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꾸레쥬는 1961년 디자이너 앙드레 꾸레쥬가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한 럭셔리 브랜드로 지난 2023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에 공식 론칭했다.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성으로 젊은층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꾸레쥬 갤러리아점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626/art_17509051490476_434939.jpg)
꾸레쥬는 현재 브랜드 본거지인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전 세계에 총 11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이 가운데 4곳이 한국에 있다.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과 위상이 높아진 만큼 꾸레쥬 역시 한국을 아시아 거점으로 삼고 매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이스트 3층에 위치한 이번 매장은 지난 2020년 프랑스 파리의 ‘루 프랑스와 프르미에’에 재개장한 꾸레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영감을 받았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색상인 ‘화이트’를 바탕으로 전반적으로 미니멀한 구조의 가구와 집기를 배치해 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공간 구성을 통해 꾸레쥬 특유의 디자인 철학을 시각적으로 드러냈다.
이번 매장에서는 2025 봄·여름 컬렉션을 포함해 다가올 가을·겨울 시즌의 일부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의류를 포함해 가방, 슈즈, 액세서리 등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제품인 ‘홀리 백’은 꾸레쥬 디자이너 ‘니콜라스 디 펠리체’가 과거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 제품이다. 둥근 손잡이와 곡선형 실루엣, 심플한 로고 디테일을 통해 브랜드 특유의 절제된 미감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홀리데이 백, 카메라 백 등 다양한 제품을 함께 판매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꾸레쥬 관계자는 “이번 매장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과 브랜드 유산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공간이다”라면서 “앞으로도 핵심 고객층과의 접점을 넓히며 한국 시장 내 브랜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