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신세계라이브쇼핑이 홈쇼핑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서 글로벌 브랜드 유통에 뛰어든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이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을 통해 상품 다각화와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우수한 해외 브랜드를 확보해 방송과 모바일앱 등에 선보인다는 계획으로 작년부터 이어져온 프리미엄 브랜드 큐레이션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브랜드 인큐베이팅에 집중해 해당 브랜드를 자사 방송만이 아니라 타 홈쇼핑 채널과 온라인 플랫폼 및 오프라인 매장까지 확대해 방송 외 매출을 확보하는 독립형 브랜드로 만들기로 했다. 해외 우수한 브랜드를 국내에 가져와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보한 후 이를 바탕으로 외부 플랫폼 운영 권한을 협력사에 부여해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 기라로쉬 [사진 신세계라이브쇼핑]](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626/art_17507308350348_36f06f.jpg)
신세계의 우수한 역량을 브랜드 확보와 관리에 투자해 브랜드가 성장하게 되면, 생산과 영업, 판매 등에 최적화된 협력사와 함께 사업을 전개하는 등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수익구조 다변화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이를 위해 신세계백화점에서 합류한 패션 전문가 최문열 상무 산하에 MD전략팀을 신설하고 작년 12월부터 관련 사업의 타당성을 살펴보는 작업을 거쳤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해외 브랜드와 계약을 계속 체결해 나갈 예정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첫번째로 확보한 브랜드는 ‘기라로쉬’다. 기라로쉬는 1956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클래식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다. 절제된 파리지앵 감성과 세련된 테일러링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다. 현재 기라로쉬는 남성 및 여성 의류, 향수, 잡화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본사와 직접 협상을 통해 국내 남성복 부문 단독 라이선스를 확보해 하반기부터 브랜드 인큐베이팅과 함께 상품을 전개할 예정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상품3담당 최문열 상무는 “신세계의 상품기획력, 고객 분석,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해 우수한 해외 브랜드를 확보하고 중장기 수익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