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로봇·자동화 전시회 ‘오토매티카 2025(Automatica 2025)’에 참가해 AI 기반의 다양한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오토매티카’는 로봇 공학, 머신비전, 디지털 솔루션 등 첨단 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유럽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올해는 ‘스마트 자동화 및 로보틱스’를 주제로,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해 유니버셜로봇, 테크맨, 화낙 등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참여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4월, 하드웨어 중심에서 협동로봇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을 통합한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AI Powered Robot Solution’을 테마로, ‘Automation to Reality’와 ‘Automation in Action’ 등 두 가지 섹션으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Automation to Reality’ 섹션에서는 ▲음성 기반 로봇 솔루션(Voice to Real) ▲부품 핸들링 ▲자동차 도어 샌딩 ▲외관 검수 ▲바리스타 솔루션 ▲시뮬레이션 기반 실시간 모션 제어 기술(Sim to Real) 등을 공개한다.
![오토매티카 2025’에 참가하는 두산로보틱스 부스 랜더링 이미지 [사진 두산로보틱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626/art_17506584782614_ba0420.jpg)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 개발한 ‘Voice to Real’은 3D 비전 카메라와 대형 언어모델(LLM) 기반의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의 일상 언어 속 맥락을 이해하고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협동로봇 솔루션이다.
지난해 CES 2024에서 공개된 ‘믹스마스터 무디’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현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자동차 부품 핸들링 솔루션에는 ‘멀티암(Multi-Arm) 동시제어 기술’이 적용되어, 여러 개의 로봇 팔이 동시에 정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3D 비전과 AI를 활용한 자동차 도어 샌딩 및 외관 검수, 고객 맞춤형 바리스타 서비스 등도 함께 선보인다.
‘Sim to Real’ 솔루션은 엔비디아(Nvidia)의 가상 시뮬레이션 플랫폼 ‘CuRobo’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정교한 모션 제어를 구현한다. 두산로보틱스는 향후 이 기술을 고객과 파트너 대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utomation in Action’ 섹션에서는 ▲부품 용접 ▲머신텐딩 ▲부품 조립 ▲품질 검사 ▲팔레타이징 등 실제 제조 공정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들 솔루션은 유럽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해 상용화됐으며, GM, 하이네켄, 다농, 로얄 메일 등 글로벌 기업에 도입돼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이후 처음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는 회사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AI 기반의 고객 맞춤형 로봇 솔루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