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11일 SK서린빌딩에서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기업 BDC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BD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GW 규모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개발·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말레이시아 BDC 데이터센터에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와 연료전지 등 보조전원, 액침냉각 등 데이터센터 전용 솔루션을 공급한다. AI 기반 시스템은 전력 흐름과 이상 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예비 발전기와 보조전원을 적기에 가동한다. 액침냉각은 서버를 특수 냉각액에 담가 효율적으로 발열을 관리하는 기술이다.
![김무환(왼쪽)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과 케빈 관(Kevin Guan) BDC 최고투자책임자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SK이노베이션]](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624/art_1749713471763_ccd6ab.jpg)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무환 에너지솔루션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기술력과 경제성을 입증해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BDC 측은 SK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그린 에너지 솔루션과 고객사의 지속가능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SK E&S와 합병을 통해 정유, 화학, 배터리, LNG, 수소, 풍력, 태양광, 소형모듈원전 등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