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전북은행이 지난해 7524억원의 서민금융지원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은행권에서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은행연합회가 지난달 29일 발간한 2024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새희망홀씨, 햇살론15, 햇살론youth, 햇살론뱅크 등 정책서민금융 취급실적에서 전북은행이 7524억원으로 지방은행은 물론 시중은행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전북은행은 대형 시중은행인 신한은행(7458억원), 우리은행(6784억원), 농협은행(5981억원), 국민은행(5932억원) 등 보다 서민금융지원 실적이 높았다. 타 은행들이 취급을 꺼려하는 신용평점 하위 50%이하의 중·저신용자와 국내 은행들이 취급하지 않는 외국인을 위한 대출 비중이 올해 4월 기준 가계대출의 67.5%에 달한다.
또한 개인신용평점 하위 10%이하로 정책서민금융 이용마저 어려운 최저신용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최저신용자 특례보증대출의 경우 전북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이상이다.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빚으로 빚을 돌려 막는 다중채무자의 경우도 지방은행 중 63.2%, 전체 은행 중에서는 14.0%로 전북은행의 취급 비중이 높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신용등급 개선을 위한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양한 금융지원 상품 및 사업들을 통해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