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KT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B2B 보안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보안 서비스로는 DDoS 방어 시스템 ‘클린존(Clean Zone)’과 이메일 보안 솔루션 ‘AI메일보안’이 있다. 이들은 추가 장비 설치 없이 사이버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서비스형 보안(SECaaS, Security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된다.
![[사진 KT]](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520/art_17472070790096_5f7073.jpg)
클린존은 DDoS(디도스) 공격 발생 시 유해 트래픽을 차단하고 정상 트래픽만 기업 서버로 전달해 서비스 운영을 보호한다. KT가 보유한 530만 건 이상의 위협정보 DB와 AI 기반 트래픽 패턴 분석으로 고도화된 공격도 실시간 탐지할 수 있다. 또한 KT는 국내 ISP 중 최초로 DDoS 방어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공공기관과 금융기업을 대상으로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KT는 올해 클린존의 방어 용량을 2배 이상 증설하고, 고객 전용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3분기 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AI메일보안은 이메일을 통한 스팸, 피싱,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서비스다. AI가 메일의 발신자, 첨부파일, URL 등을 분석해 위협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별한다. KT는 3분기 내에 AI LLM(Large Language Model)을 적용해 위협메일 차단 리포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KT는 국내 기업고객의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위해 보안 서비스를 끊임없이 고도화하고 있다”며 “AI 기반 정밀 분석과 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더욱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도 기업들이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