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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컨콜-SK텔레콤] 김양섭 CFO, "해킹 사건 재무 피해, 아직 밝히기엔 시기상조"

[FETV=신동현 기자] SK텔레콤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4537억원, 영업이익 5674억원, 당기순이익 361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으나 매출은 일부 자회사 매각 영향으로 0.5% 감소했다.

 

AI 사업은 데이터센터(AI DC)와 AI 클라우드(AIX) 중심으로 성장했다. AI D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1020억원을 기록했고 AIX는 27.2% 증가한 452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텔레콤은 하이퍼스케일급 AI DC 구축도 계획 중이다.

 

유무선 통신 사업에서도 5G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견조한 성장을 유지했다.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 대응을 위해 SK텔레콤은 유심 보호 서비스 자동 가입, 유심 무료 교체, FDS(비정상인증시도 차단 시스템) 최고 수준 운영 등 고객 보호 조치를 강화했다. 이날부터 실물 유심 교체 없이 정보 변경으로 유심 복제를 차단하는 ‘유심 재설정’ 솔루션도 도입한다.

 

SK텔레콤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외부 전문가와 고객이 참여하는 ‘고객 신뢰회복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김양섭 SK텔레콤 CFO는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를 계기로 사업과 경영 전반을 되돌아보고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고객 보호에 집중해 지난 40여년 간 이어 온 SK텔레콤의 신뢰를 변함없이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번호 이동 증가와 신규 모집 중단의 영향에 대해 설명해달라

 


A. 윤재웅 마케팅 전략본부장
사이버 침해 사고 초기에 유심 교체나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가 급증하며 고객 불만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타사로 번호 이동이 증가했다.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신규 모집 중단은 과기정통부의 행정 지도에 따른 조치다.

 

현재 유심 물량 확보와 교체 절차 간소화로 상황을 개선하고 있으며 5월 중순 이후 유심 공급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

 

매출 영향은 신규 모집 중단 기간에 따라 달라질 것이며 조속히 시장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Q. 사이버 침해 사고가 재무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주주환원 정책은 유지될 수 있나

 

A. 김양섭 CFO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재무적 영향은 아직 정량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유심 교체 비용은 최대 2400만명 대상이다. 번호 이동 증가와 신규 모집 중단으로 매출 감소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과징금 발생 가능성도 있고 이는 정부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주주환원 정책은 안정적 배당 유지가 기본 원칙이다. 현재로서는 변동 계획이 없다.

 

 

Q.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의 성장과 수익성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나

 


A. 이현우 AIDC 추진본부장
현재 AI 데이터센터는 양주 포함 8개 운영 중이며 2027년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 내 신규 데이터센터 추가 구축을 추진 중이며 2030년까지 지속적으로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콜로케이션을 넘어 GPU 기반 AI 클라우드 서비스로 수익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EBITDA 마진은 SK브로드밴드의 EBITDA 마진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