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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파라다이스그룹, ‘모던 한식 전문가’ 강민구 셰프와 맞손

[FETV=김선호 기자] 파라다이스그룹과 강민구 셰프가 공통된 철학과 목표 의식을 가지고 손을 맞잡았다. 파라다이스그룹과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협약을 맺고 한식 파인다이닝을 세계적 미식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첫발을 뗐다.

 

지난 9일 파라다이스 최종환 대표이사와 강민구 셰프는 서울 퇴계로 파라다이스 빌딩에서 만나 한식 파인다이닝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 투자와 협력을 약속했다.

 

 

파라다이스는 수십 년간 국내 호텔 관광업을 통해 호스피탈리티 산업을 혁신시켜온 토종 관광기업이다. '관광보국'을 일관된 철학으로 실천하고 한국 문화·관광 자원이 가진 고유의 가치를 알리면서 식음 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데 지속 힘써왔다.

 

강민구 셰프는 한국 전통 '장'과 제철 식재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계적 파인다이닝 수준으로 끌어올린 장본인으로 꼽힌다. 올해 3월 ‘미슐랭 가이드 서울&부산 2025’는 강 셰프의 밍글스에 별 3개를 부여했다. 한식 고유의 본질을 지키면서 새로운 미식 경험을 불러일으키는 셰프로 한식 파인다이닝의 정점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이번 협약은 양측이 가진 우리 고유 식음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공통의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성사됐다. 양측은 컨설팅 계약을 통해 국내 식음 문화의 격상을 위한 철학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향후 한식 식재료의 다양한 연구 활동과 인재 양성 및 네트워크 활성화 등 중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파라다이스그룹은 오는 7월 서울 장충동에 F&B 플랫폼인 '파라다이스 R&D 센터’를 신축하고 밍글스의 파인다이닝 노하우와 식재료 연구 등을 통해 국내 F&B의 격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협업과정에서 강민구 셰프는 센터의 주방 설계를 비롯해 운영 기술 전수, 신메뉴 개발, 퀄리티 컨트롤 컨설팅 등을 담당하고, 파라다이스는 장기적 투자가 필요한 인재 양성과 제철 식재료 연구, 미식 문화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운영 등을 책임진다.

 

2028년 개장 예정인 장충동 프리미엄 럭셔리 호텔 레스토랑의 비전 및 운영에도 강민구 셰프와 파라다이스그룹의 철학을 융합해 한식 고유의 재료와 요리 방식 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장기적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대담을 통해 강민구 셰프는 "유구한 역사를 발전시켜 온 식음 문화는 장기적 관점으로 길게 연구해 끌고 나가야 하는 분야"라며 "저와 파라다이스그룹이 한식 파인다이닝의 콘텐츠를 더욱 고급스럽게 성장시키는 중요한 모멘트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파라다이스 최종환 대표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이 파라다이스그룹의 F&B 비전과 융합되어 한식의 품격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의 꿈나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하며 "곧 오픈 될 R&D 센터가 튼튼한 뿌리가 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후원 시스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미슐랭가이드의 3스타는 ‘식당을 위해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파라다이스는 “한식이 가진 장점과 격을 극대화하여 세계적 미식가들을 서울로 끌어들이고, 그 ‘맛의 경험’이 파라다이스 방문의 이유가 될 수 있는 매력적인 호텔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문화·예술·미식 등 다양한 측면의 콘텐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