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유통


[컨콜-CJ ENM] 홍기성 미디어본부장 “TV광고, 전년보다 성장 어렵다”

[FETV=김선호 기자] CJ ENM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94.3% 감소한 1조1383억원, 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은 TV광고와 콘텐츠 판매 부진으로 인해 엔터부문이 적자전환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미디어플랫폼부문은 일시적인 뉴스 프로그램 시청 집중 영향으로 TV광고 시장 위축됐고 매출이 2928억원으로 6.8% 감소했다. 영업손실 57억원을 기록한 배경이다. 다만 OTT 티빙의 AVOD(광고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39.2%까지 상승해 기대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스크립트 콘텐츠(영화드라마)부문 매출은 콘텐츠 해외 유통 매출 감소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8% 감소한 31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32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의 대표 드라마의 딜리버리를 시작해 매출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음악부문 매출은 1672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가 총출동하며 도쿄돔에서 15만명을 운집시킨 ‘LAPOSTA 2025’와 ‘JO1’의 월드투어 덕분에 콘서트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ZEROBASEONE’의 미니 5집이 초동판매 125만장을 기록하는 등 자체 아티스트 활약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커머스부문은 영상 쇼핑 콘텐츠IP(지식재산권) 강화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3623억원,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4% 급증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콘텐츠 커머스 큐레이션을 강화한 결과 e커머스 매출도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대형 IP의 견고한 팬덤 확보를 통해 1분기에만 250여개의 신규 브랜드를 대거 론칭하며 프리미엄 뷰티, 패션, 리빙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영화드라마부문 적자 규모가 큰 것에 대해 설명해달라.

 

A. CJ ENM 영화드라마부문 임원

영화드라마 관련해서 극장 개본 라인업이 없었고 이번 손실에는 피프스시즌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보이는 것처럼 전년 동기 대비 손실 폭은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1분기에 매출이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중이다. 2분기부터는 좋은 라인업의 딜리버리를 시작한다.

 

Q. 광고 관련 연간 매출 규모를 어떻게 예측해야 하나.

 

A. 홍기성 CJ ENM 미디어본부장

이번 1분기 광고는 시장 상황도 그렇고 상당히 매출이 빠져 있는 상태다. 때문에 연간 규모를 전망하기는 힘들다. 2분기 경향을 보면 1분기 대비해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긴 하다. 그러나 전년보다 연간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 1분기보다는 현재 회복세에 있는 상태다. 이 가운데 여러 방안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Q. IR자료 중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비 효율화에 대해 설명해달라.

 

A. 오광석 스튜디오드래곤 사업지원실장

제작비 효율화에 대한 퍼센트(%)는 실비 정산으로 생각하면 된다. 올해 상반기에 75%, 하반기에 93%로 정산 프로세스 개선 비율 목표를 잡았는데 내년에는 100%까지 비율을 높이는 계획으로 잡았다. 최종적으로 100% 실비 정산을 해 제작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는 의미다.

 

Q. 스튜디오드래곤이 실비 정산을 100%로 하게 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A. 오광석 스튜디오드래곤 사업지원실장

실비로 데이터를 받아 비용 항목에 대한 가이드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외주 제작사와 같이 제작비를 낮추는 작업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제작비를 약 10%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렇다고 모든 프로그램이 비용을 10% 감소시킬 수는 없을 것이지만 목표를 그렇게 잡았다. 이를 통한 비용 감소 효과는 곧 체감할 수 있을 거다.

 

Q. 티빙의 배달의민족과 협업 어떻게 보는지.

 

A. 최주희 티빙 대표

티빙은 현재 배달의민족 등 다양한 제휴를 논의 중이다. 이를 통해 규모가 있는 파트너십을 올해 내에 더 체결하겠다. 이러한 제휴를 통해 티빙 가입자를 더 증가시켜나갈 계획이다.

 

Q. CJ ENM과 아마존 프라임에 콘텐츠 판매구조는 어떻게 되나.

 

A. CJ ENM 임원

거래구조를 공개하기는 힘들다. 다만 콘텐츠 유통이 대형 플랫폼 의존도가 높고 라이선스 아웃 기간이 길면 그만큼 리스크도 동시에 수반하게 된다. 때문에 여러 지역의 복수 플랫폼에 공급하는 구조로 진행 중이다. 올해 1분기에 남미 지역에 신규로 콘텐츠 유통을 시작했고 인도와 중동 지역에도 2분기에 릴리즈와 계약을 진행 중이다. 2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