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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주총 현장]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 “지주 전환 완료, 적극 투자 계획”

9부 능선 넘은 지주사 체제 전환
우량 계열사 편입으로 흑자전환
"미래성장 가능성 높은 곳 투자"

 

[FETV=김선호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지주사 체제 전환을 대부분 완료했고 이에 따라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장호진 대표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1일 개최한 현대지에프홀딩스의 2025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 계열사 간 지분정리와 자회사 지분매입을 계획대로 진행해 지주사 전환을 순조롭게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체계를 확립했고 그 결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홈쇼핑, 그린푸드 등 우량 계열사의 편입으로 7조409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98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사 전환은 현대바이오랜드의 지배구조 위치 조정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주사의 손자회사가 증손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해야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지만 현재는 현대바이오랜드로 이어지는 지분구조는 이와 다른 형태다.

 

때문에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바이오랜드 지배구조 위치 조정 등 지주사 요건 충족에 관한 사항을 추가적으로 2년 유예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제외하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 출범 후 2년 내에 대부분의 요건 충족 작업을 마친 셈이다.

 

이를 기반으로 장 대표는 이제 본격적으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그룹의 경영기획 조정자로서 계열사별 경영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본연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초고령화 사회 진입 등 인구 통계학적 사회변화에 맞춰 자회사 등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 등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단일 지주사로 체제를 전환하면서 대규모 투자를 위한 의사결정 구조도 효율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