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T]](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313/art_17430397367062_57c428.jpg)
[FETV=신동현 기자] KT는 오는 4월 7일 첫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신병 3’의 마케팅에 AI 기술을 활용한다고 27일 밝혔다.
KT는 AI를 활용해 ‘신병 3’ 관련 홍보 영상 일부를 제작했다. 기존 시즌 주요 장면을 압축한 몰아보기 영상과 신작 하이라이트 숏폼 콘텐츠를 AI를 활용해 제작하며 해당 영상은 온라인 및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작업은 KT 내부에 신설된 AI 미디어 콘텐츠 전담 조직 ‘AI 스튜디오 랩’이 주도했다. 해당 조직은 KT ENA, KT 스튜디오지니 등 그룹사와 협력해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KT는 향후 해당 기술을 자사 콘텐츠 마케팅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의 편집 콘텐츠나 영화, 애니메이션 숏폼 영상 등에도 AI 자동 제작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KT는 AI 숏폼 제작 과정에 자체 기술인 ‘포커스 뷰(Focus View)’ 기능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세로형 영상 제작 시 인물과 동작 등 주요 피사체를 자동으로 추적·편집하는 기능이다. 또한 AI는 콘텐츠의 흐름과 구조를 인식해 클립형, 인물형, 행동형 등 다양한 유형으로 숏폼을 구성할 수 있다.
KT 플랫폼기술본부 윤진현 상무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 실험을 통해 영상 마케팅의 효율성과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향후 기획과 제작 등에도 AI를 본격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병 3’는 4월 7일부터 매주 월·화 밤 10시 ENA 채널에서 방송되며, 방송 직후 KT 지니 TV에서 VOD로 무료 제공된다. OTT 플랫폼 티빙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