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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LG전자, ‘열린 주주총회’ 개최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는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 콘셉트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총회장을 개방하며 경영 투명성을 강조했다. 주요 사업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영어 동시통역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조주완 CEO는 이날 주주들에게 지난해 경영성과와 올해 사업 방향을 설명하며 ‘질적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조 CEO는 “지난해 견조한 경영성과를 기록한 데에는 ▲B2B(기업 간 거래) ▲Non-HW(가전 구독·webOS 플랫폼 사업 등) ▲D2C(소비자 직접 거래) 등의 성장이 기여했다”며 “이들 영역이 전사 매출의 42%, 영업이익의 7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질적 성장 영역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수요·가격 변동성이 낮고 고객 관계 기반의 확장성을 갖춘 B2B 사업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순환형모델의 Non-HW 사업을 확대해 사업 구조를 탄탄하게 만들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사업 운영 방향으로 지경학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사우스시장 공략 전략을 제시했다.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 집중해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8년간 구축한 현지 사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도 특화 라인업을 강화하고 생산·서비스·R&D 인프라를 확대해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번 주주총회는 안건인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은 원안대로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