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엠게임이 매출이 없었던 해외 온라인 광고 및 커머스 사업에서 새로운 매출을 창출 하는 등 기존 게임 사업을 유지하는 동시에 비게임 사업에서도 수익 모델을 찾기 위한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엠게임은 2024년 한 해 동안 블록체인, AI, 해외 커머스, 웹소설 플랫폼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했다. 게임 시장의 변화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모색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나서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엠게임은 해외 온라인 광고 및 커머스에서 새로운 수익을 냈다. 했다. 엠게임을 비롯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이번 주부터 전년도 사업보고서를 공시할 계획이다.
엠게임은 지난해부터 게임 매출 외에도 '해외 온라인 광고 및 커머스'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광고 및 커머스 사업에서 41억3000만원의 수출을 기록했다. 2023년과 2022년 엠게임은 해당 분야에서 수출이 전무했다. 내수만 일부 있었다.
지난해 기록된 온라인 광고 및 커머스 사업 수출은 전체 매출 834억2500만원의 약 4.95%, 전체 수출 562억29000만원의 7.9% 수준이다.
엠게임 관계자는 "해외 자회사를 통해 커머스 및 광고 사업을 시도하고 있고 현재는 사업 초기 단계지만 시장 반응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며 "향후 사업 확장 여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엠게임 매출현황 [이미지 엠게임 사업보고서]](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312/art_17422582842269_47492b.png)
엠게임은 웹소설 플랫폼을 구축해 게임, 영상, 애니메이션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추진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작년 11월 26일 엠게임은 한국만화가협회에 공동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만화는 게임,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 산업의 중요한 원천“이라며 강조했다.
창작자가 쉽게 콘텐츠를 등록할 수 있도록 자동화 편집 도구를 개발하고 있으며 AI 기반 웹소설 추천 시스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향후 웹소설 시장의 성장성과 게임 IP 간의 시너지를 활용해 엠게임의 콘텐츠 생태계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엠게임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한다. 먼저 블록체인과 AI를 중심으로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며 게임과의 융합을 추구할 계획이다. 작년 7월부터 9월까지 TON 블록체인 기반 게임 개발을 진행했으며 텔레그램 웹3(Telegram Web3)를 활용한 게임 시스템 접목 연구도 함께 추진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게임 경제 모델을 연구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 도입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엠게임은 웹소설 저작권을 NFT로 변환하는 연구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 외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하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창작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거래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
AI 기술 연구도 함께 진행했다. AI 기반 자동 매칭 시스템과 대화형 NPC 기술 개발을 통해 게임 내 몰입도를 높일 방법에 대한 연구를 추진했으며 AI 이미지 생성 기술(DreamBooth 기반)을 활용한 게임 캐릭터 및 웹툰 제작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한국어 대형언어모델(LLM) 연구를 통해 AI 챗봇과 자동화 서비스 적용에 대한 내용도 함께 진행했다.
엠게임은 2024년 연간 영업수익 8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128억원, 당기순이익은 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엠게임 연구개발 현황 [이미지 엠게임 사업보고서]](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312/art_17422583548685_992e8a.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