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통신 3사]](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311/art_17416612396215_9415b0.jpg)
[FETV=신동현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에 간편인증 앱 ‘PASS’를 통한 모바일 운전면허 및 주민등록 확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5월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병원에서 환자의 본인 확인 절차 의무화에 따라 환자의 실물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해야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는 PASS 앱을 활용한 간편한 신분 확인을 할 수 있게 된다.
환자는 병원에서 접수, 진료, 수납 시 PASS 앱을 통해 신분 확인 QR코드를 생성한 뒤 이를 키오스크에 스캔하면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의 정보가 병원 시스템에 자동 입력된다.
또한, PASS 신분증 확인서비스 위젯을 휴대전화 홈화면에 등록하면 1번의 클릭만으로 신분 확인 QR코드를 띄울 수 있다.
국내 병원에서 본인확인 절차에 PASS 앱의 QR 스캔 방식을 적용한 것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처음이다. 이 방식은 기존 개인정보 수기 입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병원 관계자의 업무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통신 3사는 작년 12월부터 전국 3600여 개 주민센터에서 PASS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QR코드를 활용한 신분 확인 절차를 도입했다. 민원인이 PASS 앱에서 생성한 신분확인 QR코드를 주민센터 담당자가 스캐너로 스캔하면 이름, 생년월일, 성별 등의 정보가 자동 전송돼 실물 신분증 없이도 본인확인이 가능하다.
PASS 신분증 확인서비스는 경찰의 운전면허 확인, 공직선거 투표장, 국내선 항공기 탑승 수속 등 공공분야뿐만 아니라 편의점, 영화관, 렌터카 등 다양한 상업시설에서도 본인 및 성인 인증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통신 3사는 “이번 용인세브란스병원 사례를 시작으로 PASS 신분증 확인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전국 주요 병의원은 물론 커머스, 금융 부문으로 지속적으로 넓힐 계획”이라며 “생활 밀착형 신분증명 앱으로서 PASS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신원확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