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예스24홀딩스 로고 [사진 한세예스24홀딩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310/art_1741282044588_392cc2.jpg)
[FETV=김선호 기자] 한세예스24그룹(한세그룹)의 김동녕 회장이 차남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 부회장의 장남 김규현을 제외한 친손주 4명에게 최근 지주사 한세예스24홀딩스 주식을 증여했다. 이로써 주식을 증여받은 4명은 각 보유 주식(0.18%)이 동등해진 반면 김규현만 지분 0.13%에 머물렀다.
최근 한세예스24홀딩스 공시에 따르면 김동녕 회장이 보유 주식 13만주를 각각 친손주인 김시윤, 김규준, 김아윤에게 각각 2만주를 증여했다. 이외 올해 초 돌을 맞은 김규민에게만 주식 7만주를 증여했다.
2만주를 증여받은 3명은 그 이전에 동등하게 5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를 합산한 각각의 보유 주식은 7만주로 지분율은 0.18%다. 이 가운데 돌을 맞은 김규민이 이번에 7만주를 증여받으면서 김동녕 회장의 친손주 4명이 지주사 지분 0.18%를 보유하게 됐다.
![김동녕 한세예스24그룹 회장의 주식 증여에 따른 오너 3세 지분 현황 [자료 한세예스24홀딩스 공시]](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310/art_17412818222512_c31d38.png)
지난해 3분기 기준 한세예스24홀딩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주식 소유 현황을 살펴보면 김시윤, 김규준, 김아윤, 김규현은 각각 0.13% 지분을 균일하게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이 이러한 주식을 보유한 건 2018년 증여를 받으면서부터다.
이후 창업주 장남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대표 부회장의 늦둥이 아들 김규민도 최근 지주사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린 친손주가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난 양상이다. 다만 5명 중 차남의 아들(김규현)만 기존 지분율 0.13%에 그쳤다.
창업주의 오너 2세(김석환, 김익환, 김지원)의 승계구도는 이미 굳어진 상태다. 장남 김석환 부회장은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의 최대주주이자 대표로 위치하고 차남 김익환 부회장은 계열사 한세실업, 김지원 대표는 한세엠케이를 맡고 있는 구도다.
이 가운데 차남인 김익환 부회장 아들 김규현이 이번 증여 대상에서 제외됐다. 다만 김규현은 2022년 계열사 한세엠케이 지분 5.72%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등장했다. 당시 한세엠케이가 한세드림을 흡수합병하면서다.
때문에 김동녕 회장이 이번 지주사 주식 증여에서 친손주 중 김규현을 제외시켰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창업주의 친손주 중 김규현은 한세엠케이 보유 지분가치까지 더하면 금액에서는 나머지 4명에 비해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세그룹 관계자는 이번 김동녕 회장의 지주사 주식 증여에 대해 “특별한 배경이라고 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