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윤호영<사진> 카카오뱅크 대표가 사실상 5연임에 성공했다.
4일 카카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말 윤 대표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이달 말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윤 대표의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윤 대표의 임기는 오는 28일 만료되며, 다음 임기는 2년이다.
1971년생인 윤 대표는 안양 신성고와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한화재를 거쳐 에르고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 다음 경영지원부문장을 지냈다. 이후 카카오 모바일뱅크 태스크포스팀 부사장으로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한 뒤 2016년부터 지금까지 카카오뱅크를 이끌어왔다.
임추위는 윤 대표에 관해 "1인 태스크포스로 카카오뱅크의 설립 단계부터 참여한 통찰력 있는 금융·정보기술(IT) 융합 전문가"라며 "재임 기간에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국내 금융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성장과 혁신이 가속하는 이 시점에 안정적인 리더십으로 미래 청사진을 완수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