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종가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338억원이다. 순자산 규모는 3093억원이다. 2023년 10월 상장 이후 개인 및 기관 투자자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 상품은 고배당주 대표주자인 은행주에 우량 보험주를 더해 고배당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국내 주요 은행주 중에서도 3년 연속 현금 배당을 한 종목 중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로 구성됐다. KB·우리·하나·신한 등 유동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의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주와 고배당 보험주인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등 총 10종목이다.
최근 은행주들이 ‘밸류업’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면서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33.9%로, 국내 주식형 배당 및 은행, 금융주 ETF(종목명 기준) 중 1위를 차지했다.
월배당 ETF로서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높은 분배금도 주목할만하다. 지난해 1~9월 매월 주당 61원의 분배금을, 10월~12월에는 보유 종목의 분기 및 중간배당 금액 상향에 따라 주당 73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연간 분배율은 5.7%다.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1본부 매니저는 “은행들의 자본비율 제고 노력으로 주주환원 정책 집행이 지속되면서 올해도 긍정적 성과를 기대한다”며 “최근 해외주식형 펀드에 대한 과세 방법이 변경된 가운데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국내 고배당 대표주에 투자하는 주식형 ETF로서 개편 영향 없이 ISA 및 연금계좌에서도 기존과 동일하게 분배금에 대한 과세 이연 효과와 저율 과세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