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5 (화)

  • 흐림동두천 4.4℃
  • 구름많음강릉 9.0℃
  • 흐림서울 5.2℃
  • 구름많음대전 6.4℃
  • 흐림대구 9.5℃
  • 구름많음울산 12.0℃
  • 흐림광주 7.5℃
  • 흐림부산 7.9℃
  • 구름많음고창 5.9℃
  • 흐림제주 8.3℃
  • 구름많음강화 5.3℃
  • 구름조금보은 6.1℃
  • 구름많음금산 6.9℃
  • 흐림강진군 7.0℃
  • 구름많음경주시 12.6℃
  • 구름많음거제 7.3℃
기상청 제공


통신


LG유플러스, AI 기반 보안 기술로 해킹·피싱 피해 예방 강화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5에서 AI(인공지능)보안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사의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적용될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 양자내성암호(PQC),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술을 공개한다.

 

AI가 확대됨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과 사이버 범죄, 가짜 뉴스 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에 따르면 AI의 잠재적 위험 요소로 ‘개인정보 유출’을 꼽은 응답이 16.3%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보안 기술을 개발했다.

 

‘안티딥보이스’ 기술은 AI가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복제·위조한 음성을 판별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TTS(Text-to-Speech) 기술이 발전하면서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정교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TTS 모델을 활용해 AI가 자연 음성과 위조 음성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학습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자내성암호(PQC) 기술도 AI 보안에 적용한다.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할 수 없는 난제를 기반으로 설계된 암호화 기술로 LG유플러스는 이미 이를 활용한 전용회선·VPN·계정관리솔루션(알파키) 등을 공개한 바 있다. 향후 익시오에 PQC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분실 시에도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게 보안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온디바이스 AI’도 고도화한다.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는 데이터가 서버에 저장되면서 해킹 위험이 존재하지만 온디바이스 AI는 개인정보가 사용자 기기에만 저장돼 더 안전하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익시오에 적용해 고객들이 정보 유출 우려 없이 AI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익시오에 차별화된 보안 기술과 솔루션을 적용해 가장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보안은 물론 익시오의 편의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손에 꼽히는 보안성을 갖춘 AI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