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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2024년 가장 돈을 잘 번 게임사는?

넥슨 매출, 크래프톤 영업이익·순이익 1위...양사 장군멍군
매출 10위권 시프트업, 영업익이과 순이익 5위권 '알짜'

 

[FETV=신동현 기자] 국내 게임사들의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가 이어지며 대형 게임사간 희비가 엇가리고 있다.

 

넥슨과 크래프톤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부문에서 양강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매출은 넥슨이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는 크래픈톤이 앞섰다.

 

위메이드는 매출과 순이익 측면에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시프트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성공을 바탕으로 두드러진 성과를 남겼다. 펄어비스는 영업이익은 적자를 유지했지만 전년 대비 적자폭을 줄이며 올해 '붉은사막' 출시 이후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넷마블은 매출과 영업이익 부분에선 성과를 냈만 순이익 부문의 부진이 아쉽다.엔씨소프트는 영업이익에서 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게임사들의 작년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넥슨과 크래프톤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부문의 1,2위를 독식한 가운데 나머지 게임사들은 서로 다른 순위의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을 기록했다.

 

넥슨이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매출 4조원을 돌파하며 1위를 차지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메이플스토리' 등의 꾸준한 흥행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크래프톤과 넷마블도 2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1조5781억원), 카카오게임즈(7388억원), 위메이드(7120억원) 등이 뒤를 이었으며 컴투스(6927억원)과 더블유게임즈(6335억원), 그라비티(5010억원)가 뒤따랐다.

 

 

영업이익 부문에서 크래프톤은 'PUBG'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시장 확장으로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넥슨도 1조원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였지만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노 부문의 뛰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크래프톤과 넥슨의 뒤를 이었다. 넷마블은 2년 만에 흑자 전환하며 21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 13위인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글로벌 성공으로 148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영업이익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10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펄어비스도 -1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기록했지만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붉은사막' 출시 이후 실적 반등 기대감을 높였다.

 

 

순이익 기준으로 보면 크래프톤이 1조3026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넥슨도 1조2116억원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2377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시프트업은 142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941억원), 위메이드(869억원), 펄어비스(610억원)가 뒤를 이었다. 넷마블(63억원)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낮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네오위즈는 4분기 당기순손실 273억이 반영되며 -67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부재와 함께 투자자산 손상 등으로 인해 120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컴투스도 일회상 투자자산 평가 손실에 따른 무형자산 손상 등이 반영되며 1318억의 손해를 봤다.

 

그라비티의 경우 잠정 실적을 공개한 관계로 순이익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