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현대차증권은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사전 청약률이 약 161%(486만3757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유상증자 신주의 10%(301만2048주, 약 168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이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 가운데 배정된 물량 이상으로 수요가 몰렸다. 이는 주가 저평가와 향후 본원 경쟁력 확보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은 1차 발행가액(5590원)과 오는 21일 산정되는 2차 발행가액 중 낮은 금액으로 확정된다. 우리사주조합 물량은 보호예수 조항에 따라 1년간 의무보호예수 된다.

이어 구주주 청약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절차를 밟는다. 신주는 내달 19일 상장된다.

현대차증권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차세대 원장 시스템 구축, 자기자본 확충 등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