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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KT, AICT 전환 가속화 위한 구매·협력사 관리 개선

 

[FETV=신동현 기자] KT는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기존 통신(CT) 중심의 구매 및 협력사 관리 체계를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전반적인 AICT 분야에 맞게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

 

개선 방향은 ▲협력사 경쟁체계 강화 ▲구매 방식 개편 ▲협력사 분류 체계 조정 ▲구매 원칙 정립 ▲AI 기반 구매 시스템 구축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협력사 운영 방식에 ‘품질 최우선 경쟁’ 원칙을 적용해 3~5년 주기로 협력사를 재구성하는 ‘협력사 순환 체계’를 도입한다. 협력사 간 경쟁 입찰을 강화하며 외부 우수 공급사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수의계약은 불가피한 분야로 제한한다.

 

협력사 분류도 기존 ‘SW 개발·물자·공사·용역’ 체계에서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업이 포함된 ‘AI·IT’ 분야로 조정한다. ‘물자’는 ‘장비·자재’, ‘공사’는 ‘공사·수행’, ‘용역’은 ‘용역·설계’로 세분화해 AICT 중심으로 재편한다.

 

KT는 그룹 차원의 구매 원칙도 정립한다. 모든 구매는 구매부서 관리하에 운영하며 계약은 원칙적으로 경쟁 입찰로 진행한다. 협력사 선정 절차를 투명하게 운영하고 법규 준수 및 업무 윤리를 강화한다.

 

개별 구매 시스템을 차세대 플랫폼으로 통합해 AI 기반 전자계약 시스템을 도입, 협력사 및 내부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KT는 이날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제10회 KT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올해 사업 방향과 구매 전략을 공유하고 공정·투명한 협력사 관계 구축 방안을 설명했다.

 

우수 협력사 시상식도 진행됐다. AI·IT 분야에서는 ‘하이오더2’ 개발을 주도한 솔루엠 등 10개사, 통신 분야에서는 안전 관리 성과를 거둔 디티 등 11개사, 그룹사 협력 분야에서는 ‘지니TV’ 오리지널 ‘신병’ 시리즈를 제작한 스토리아일랜드 등 13개사가 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KT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와 우수 공급사의 신규 진입 기회 확대를 위해 구매업무 제도와 프로세스 혁신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KT는 청탁을 근절하면서도 우수한 공급사와의 거래는 언제든 열려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