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기아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조원을 돌파하고 1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기아는 24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7조4488억원, 영업이익 12조66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2023년의 매출(99조8084억원)과 영업이익(11조6079억원)보다 각각 7.7%, 9.1%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9조7913억원으로 11.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역대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작년보다 0.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판매량도 308만9300대로 창사 이래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조1482억원, 2조716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6%, 10.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익도 1조7577억원 8.5% 늘었다.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76만9985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