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30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채권은 3년 만기 9억달러, 5년 만기 21억달러(고정 12억달러, 변동 9억달러)로 발행됐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따른 시장 변동성 등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트랜치 다양화 전략을 통해 지난해 2월 30억달러 규모 발행에 이어 이번에도 거액 발행에 성공했다.
산은 관계자는 "작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SSA(정부·국제기구·기관) 발행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해 다수의 우량투자자를 확보하며 SSA 발행기관 지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계 기관에 대한 유리한 발행 환경 조성하고 안정적인 외화공급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