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과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 대한항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103/art_17369276495571_405cfc.jpg)
[FETV=양대규 기자] 대한항공 우기홍 대표이사 사장과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류경표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과 한진칼, 아시아나항공의 2025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발령은 16일부터다. 지난 12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 이후 처음 진행되는 그룹 인사다.
대한항공에서는 우기홍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우 신임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2005년 여객 마케팅 담당 상무에 오른 뒤 2010년 미주지역본부장을 거쳐 2017년 대표이사 부사장, 2019년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19년 11월 이후 공석으로 남아 있던 대한항공 부회장 직책은 이번 인사로 약 5년 2개월만에 채워졌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에서도 류경표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류 신임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88년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90년 한진그룹 경영조정실로 옮겼다가 2000년 대한항공 재무본부에서 근무했으며, 2006년 인하대 사무처장, 2011년 에쓰오일 부사장, 2015년 한진 경영기획실장 등 다양한 직책을 거쳤다. 한진칼 사장 직책은 2022년부터 맡아 왔다.
대한항공의 승진 인사는 우기홍 부회장을 비롯해 총 18명 규모다. 엄재동 전무와 박희돈 전무가 부사장으로, 고광호 상무 외 2명이 전무로, 김우희 수석 등 12명은 신임 상무로 승진했다.
아시아나항공도 15명 규모의 인사를 실시했다. 송보영 외 2명이 부사장으로, 서상훈 외 4명이 전무로, 박효정 등 7명은 신임 상무로 선임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통합 항공사로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안전과 서비스라는 근간을 토대로, 통합 항공사로서의 성공적인 출범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항공업계 리더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나가는 한편,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