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20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가 장중 2397.94를 기록해 24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37.99p(1.56%) 하락한 수치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422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고, 기관 역시 2002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668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지수는 이날 2429.63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폭을 확대하며 저가 2397.94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10일 장중 저점(2384.51) 이후 처음으로 2400선이 붕괴된 것이다.
삼성전자(-1.69%), SK하이닉스(-3.43%) 등 주요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코스닥 역시 코스피와 함께 하락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이다. 이번 하락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긴축 기조 여파와 더불어 외국인 자금의 유출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