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한화오션이 건조한 카타르 고정식 원유생산설비 1기가 예정보다 2주 당겨진 지난 15일 첫 원유생산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2021년 카타르 NOC사로부터 2012년 수주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가 세계 최대 해상 유전 지역인 카타르의 알샤힌(Al-Shaheen) 유전 지역에 도착해 처음으로 원유를 생산해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설비는 지난 7월 거제사업장에서 건조공정을 마치고 현지로 출항했다. 이후 약 3개월간 상하부 구조물 및 주변설비의 배관·전기 연결 작업과 시스템 시운전을 거쳤다.
이번 조기 원유생산 성공으로 한화오션은 고부가 해양플랜트 제작 역량을 재차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카타르는 향후 고정식 원유∙가스 생산설비를 추가 발주할 예정인데 한화오션은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립 레비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사장)은 “이번 설치작업 관리를 위해 한화오션과 NOC사는 원팀을 구성해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했다"며 "빠른 작업으로 성공적인 해양플랜트 관리 모델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