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한진이 행동주의 펀드 케이씨지아이(KCGI) 측의 지분 취득 공시에도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은 전 거래일 대비 7.35% 내린 4만7250원에 거래중이다.
KCGI 산하 KCGI제1호사모투자 합자회사가 최대주주인 투자목적회사 엔케이앤코홀딩스와 타코마앤코홀딩스, 그레이스앤그레이스는 전날 장 마감 공시를 통해 한진 지분을 8.03%(96만2133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KCGI는 이번 지분 확보로 한진칼(22.19%)에 이어 한진의 2대 주주에 올랐다. 한진칼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한진 주식은 34.59%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KCGI의 이번 지분 취득이 단기 주가에 호재라는 분석도 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의 10% 이상 지분투자(10%룰) 충족 가능성을 고려하면 단기간 수급에 긍정적"이라며 한진에 대한 목표주가를 6만5천원에서 7만5천원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