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네이버는 '치지직'이 지난 1년 동안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내년 서비스 지속 고도화를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치지직은 지난 15일 서비스 오픈 1주년을 기념해 파트너 스트리머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그동안의 성과를 조명하고 내년 예정된 주요 사업 로드맵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치지직은 작년 12월 첫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1년 간 성장을 지속해 지난 11월 기준 MAU(Monthly Active Users)250만 달성, 파트너 스트리머 148명을 확보했다. 또 지난 1년 간 총 482만 건의 누적 방송 송출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MAU란 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이용자 수를 나타내는 지표를 뜻한다.
치지직은 이 날 간담회에서 내년에 계획하고 있는 주요 서비스 방향성도 함께 공개했다. 스트리머들의 수익 창출 다각화를 위한 관련 기능을 고도화하고 안정적 환경에서 창의적 콘텐츠 시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관련 지원책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트리머 채널과 스마트스토어를 연동해 스트리머가 제작한 굿즈를 팬들에게 더욱 손쉽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송 내에도 스마트스토어 상품 구매 링크를 연결할 수 있다.
구독 상품 혜택도 개편된다. 특히, 2티어 구독 상품을 선택한 이용자에게도 별도 표기를 통해 구독자 인증 효과를 높이는 등 2티어 구독자 확대 효과를 노린다.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도 추가 확대한다. 1인당 최대 3000만원씩 연 4회 지원했던 기존 프로그램을 연간 최대 6회까지 신청 가능하도록 개편한다. 지원 대상도 대폭 넓힌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치지직 파트너 스트리머 뿐 아니라 프로 등급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버추얼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한 지원도 늘린다. 치지직은 최근 버추얼 생태계 확대를 목표하며 전용 스튜디오 ‘모션 스테이지’ 구축에 나서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해당 프로그램을 확대해 음악을 소재로 하는 버추얼 뮤지션의 데뷔 쇼케이스와 관련 콘텐츠 제작 지원을 활성화한다.
치지직 타이틀을 건 공식 게임 대회도 개최한다. 현재 치지직은 치스티벌, 치락실 등의 게임 대회를 정기 개최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더 큰 규모의 리그 형식의 게임 대회도 공식 신설하고 운영하며 치지직 서비스 자체 콘텐츠를 확대할 방침이다.
네이버 치지직 관계자는 “오는 2025년에는 시청 경험 개편, 스트리머 지원 대폭 확대, 콘텐츠 생태계 성숙 및 다양화 등 스트리머와 이용자 모두를 아우르는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는 한편, 더욱 즐거운 스트리밍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