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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생보사, 보장성 신계약 36%↑…삼성 120만건 돌파

3분기 누적 신계약 건수 265만건
3개 대형사 신계약 일제히 증가
삼성·한화, 작년 연간 건수 넘어
건강보험 중심 CSM 확보 총력

 

[FETV=장기영 기자]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건강보험을 비롯한 보장성보험 판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3대 대형 생명보험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신계약 건수가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의 신계약 건수는 120만건을 웃돌아 가장 많았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지난해 연간 신계약 건수를 이미 넘어섰다.

 

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올해 1~3분기(1~9월) 개인 보장성보험 신계약 건수는 264만7633건으로 전년 동기 194만820건에 비해 70만6813건(36.4%) 증가했다.

 

이 기간 3개 대형사의 신계약 건수가 일제히 늘었다.

 

신계약 건수가 가장 많은 삼성생명은 92만1126건에서 126만3603건으로 34만2477건(37.2%)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66만5301건에서 91만8001건으로 25만2700건(38%), 교보생명은 35만4393건에서 46만6029건으로 11만1636건(31.5%) 신계약 건수가 늘어 뒤를 이었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지난해 연간 신계약 건수 122만1769건, 89만7525건을 각각 넘어섰다.

 

 

이들 대형 생보사는 지난해 IFRS17 시행 이후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에 유리한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해왔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회계기준이다. 보험계약 체결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인 CSM을 반영해 보험이익을 산출한다.

 

특히 대형 생보사들은 고수익성 건강보험 판매를 통한 신계약 CSM 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생명의 올해 1~3분기 신계약 CSM은 2조4807억을 기록했으며, 9월 말 CSM 잔액은 12조9600억원으로 늘었다.

 

한화생명의 3분기 누적 신계약 CSM은 1조5380억원, 9월 말 CSM 잔액은 9조1300억원이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의 경우 시니어·간편보험 시장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 건강보험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보험료 납입 완료 후 노후에 필요한 보장을 추가로 제공하는 ‘플러스원 건강보험’을 출시한 데 이어 9월 유병자형 상품인 ‘경증간편 플러스원 건강보험’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다양한 상품과 담보 공급으로 종합건강보험 시장을 선도하고,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