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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구광모 회장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

마곡 LG사이언파크서 첫 신년사

 

[FETV=정해균 기자] 구광모(41·사진) LG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LG가 나아갈 방향 방향은 '고객'에게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새해모임(시무식)'에서 "지난해 6월 ㈜LG 대표로 선임된 후 LG가 쌓아온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동시에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변화할 부분과 LG가 나아갈 방향을 수없이 고민해봤다"며 "결국 그 답은 '고객'에 있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10분간 이어진 신년사에서 '고객'이라는 단어를 총 30번 언급했다. LG가 여의도 LG 트윈타워가 아닌 마곡 사옥에서 시무식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부회장 및 사장단 등을 비롯한 경영진과 생산직, 연구직 등 총 800여명이 참석했다.

 

구 부회장은 "지금이 바로 우리 안에 있는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의 기본 정신을 다시 깨우고 더욱 발전시킬 때라고 생각한다"며 "창업 이후 70여 년이 지난 지금, LG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23만명 구성원들의 열정과 헌신, 수많은 파트너사들의 신뢰와 협력, 그리고 무엇보다 LG를 응원해주신 '고객'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모두가 '소비자'라는 호칭에 익숙하던 시기에, LG는 가장 먼저 '고객'이란 개념을 도입했다"며 "지금이 바로, 우리 안에 있는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의 기본 정신을 다시 깨우고, 더욱 발전시킬 때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회장은 “지금이 바로 우리 안에 있는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의 기본 정신을 다시 깨우고 더욱 발전시킬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한 변화의 출발점으로 ‘LG의 고객 가치’에 대한 세 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 ▲남보다 앞서 주는 것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 등이다.

 

그는 또 “'고객 가치'의 실현과 더불어 LG의 진심이 담긴 우리만의 방식을 더욱 고민해 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야 겠다”며, “이를 제대로 실천해간다면 우리가 지향했던 ‘초우량 LG’를 기반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진정 사랑받는 LG'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에게는 고객과 함께 70여년의 역사를 만들어 온 저력과 역량이 있다”면서 “새로운 LG의 미래를 다같이 만들어 가자, 저부터 실천하겠다.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