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강성기 기자] 포스코는 지난 19일 오후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이 화재 복구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에서는 지난 10일 새벽 여러 차례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3파이넥스 공장은 50미터 높이로, 철광석과 유연탄을 투입해 연산 200만t 규모의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로 지난 2014년 준공됐으며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전체 쇳물의 약 10%를 처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당시 소방차 44대와 인력 121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5시간만에 불을 모두 껐다.
포항제철소의 쇳물 생산 시설은 2고로(연 생산능력 200만t), 3고로(488만t), 4고로(530만t) 등 고로와 2 파이넥스 공장(150만t), 3 파이넥스 공장(200만t) 등이다.
포스코는 “철강 수요 부진으로 기존 공장이 100% 가동하고 있는 않아 이번 화재에도 불구하고 전체 포스코의 철강 제품 생산·수급에는 차질이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