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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농식품부, 10월 기준 농식품 수출…지난해 대비 4% 증가한 ‘51억1천만 달러’기록

농식품 수출 실적은 지난 23일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증가한 51억1000만 달러로 집계돼 소폭 상승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농식품부와 지자체(9개도), 농진청, 산림청,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지역본부(9개) 등이 참여한 '제6차 농식품 수출비상점검 TF 회의(식품산업정책관 주재)'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식품산업정책관 주재로 진행된 농식품 수출비상점검 TF에서는 10월 4주차 수출 실적 및 품목별·국가별 주요 동향을 점검하고, 연내 주요 바이어사·유통업체 CEO 초청, 해외 수출 유공자 포상, 중국 영유아식품 팝업스토어 등에 대한 향후 계획 등을 점검했다.

국가별로는 9월말 기준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중국의 수출 증가세 확대(9월말 1.6% 증가 → 10월 4주차 2.0% 증가)되는 모습이 눈에 띄었으며, 일본은 감소폭이 추가로 둔화(△3.3% → △2.7) 된 것으로 집계됐다.

파프리카, 배 등의 수출이 늘면서 신선 농산물은 6.2%, 라면, 고추장 등의 증가로 가공식품은 3.6%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 농식품에 대한 수입 촉진을 위해 해외 주요 바이어사·유통업체 CEO를 국내로 초청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 수출에 기여한 해외 수입업체·유통업체·정부관계자 등에게 자부심을 갖고 우리 농식품 수입에 보다 더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말 장관 표창이나 감사패, 부상(농식품 선물 꾸러미) 등 수여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26개 도시(105개소)에 마련한 한국 영유아식품 팝업스토어에 대해서도 입점 품목을 확대하는 등 이를 거점으로 중국 영유아 식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특히, 영세 수출업체 지원을 강화하고, 국산원료 사용 농식품 수출을 늘리기 위해 '6차산업 인증제품' 중 유망한 영유아 식품을 우선적으로 추가 입점 검토할 예정이다.

중국의 영유아 식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2조원 수준이며, 전면적인 1가구 2자녀 정책 시행에 따라 향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농식품부도 현재 조제 분유에 편중된 영유아 제품군을 영유아 간식 등으로 품목을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할랄·코셔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 6월 '할랄식품 수출대책'을 수립했고, 올해에는 식품수출지원센터 지정(4월)을 통해 정보 제공, 할랄 인증 지원, 인력 양성 등의 할랄식품 수출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최근에는 이슬람국가로의 수출액 증가 등 소기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농식품부는 향후 할랄·코셔 외에도 중남미·동유럽·아프리카 등의 신시장을 지속 개척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그간 대내외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에서 기울인 많은 노력을 격려하는 한편, 해외 시장개척 및 통관 등의 애로사항에 대한 농식품부·aT의 적극적인 지원 등을 비롯해 연말까지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농식품부, 지자체, 유관기관간의 유기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