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삼성화재금융서비스가 사상 첫 연간 매출 1000억원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제휴 보험사 확대와 보험설계사 증원, 지점망 확충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올해 1~3분기(1~9월) 영업수익은 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723억원에 비해 117억원(16.2%) 증가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삼성화재가 지난 2016년 3월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앞선 2022년 연간 영업수익 778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연간 영업수익은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983억원을 넘어서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지난 2022년부터 삼성화재, 삼성생명 외에 다른 손해·생명보험사로 판매 제휴 보험사를 확대한 이후 빠르게 성장해왔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2022년 한화생명, 교보생명, 동양생명, DB생명, 현대해상 등 5개 보험사와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2개 보험사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에는 신한라이프, 라이나생명, DB손해보험 등 3개 보험사와 추가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올 들어 소속 설계사 수는 5200명을 넘어섰고, 지점 수는 100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6월 말 설계사 수는 5230명으로 지난해 12월 말 5157명에 비해 73명(1.4%) 증가했다.
설계사 수는 2020년 12월 말 2729명에서 2021년 12월 말 3678명, 2022년 12월 말 4772명으로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점(브랜치) 수는 지난해 12월 말 90개에서 올해 6월 말 96개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1~6월) 전북삼성프로지점, 안산삼성프로지점, 충청프로지점 청주원브랜치, 에프피프로지점, 프라임탑프로지점, 삼성아너스프로지점 동대문브랜치 등 6개 지점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