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재보험사 코리안리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고액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까이 급증했다.
14일 코리안리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4년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670억원으로 전년 동기 240억원에 비해 430억원(178.8%)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7153억원에서 1조5382억원으로 1771억원(4.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57억원에서 802억원으로 445억원(124.3%) 늘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올해 3분기 고액사고 감소와 국내외 하드마켓에 따른 손해율 하락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3분기(1~9월)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929억원에서 올해 2224억원으로 705억원(24.1%) 감소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금융당국이 제시한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서 생명·장기보험 등 가계성보험 위주로 역기저효과가 발생했다”며 “상반기와 비교하면 상당 부분 회복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