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강성기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8일 실시된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이날 전체 조합원(6648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6130명(투표율 92.21%) 중 3658명(59.67%)이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호봉승급분(3만5000원)을 포함한 기본급 12만9000원 인상, 격려금 45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지급, 성과금 341%(추정치) 지급, 설·추석 귀향비 20만원 인상 등을 담았다.
노사는 올해 6월 4일 상견례 이후 5개월 만에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추가 교섭에 나서야 해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