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8포인트(p) 하락한 2593.82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52억원, 90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479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유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84%), 전기가스업(1.33%), 철강금속(1.16%), 통신업(0.96%), 증권(0.88%) 등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의료정밀(-2.56%), 전기전자(-1.76%), 제조업(-0.9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한미약품(8.85%), 두산밥캣(6.97%), 두산로보틱스(5.16%), 고려아연(3.78%)이 상승한 반면, 한미반도체(-10.40%), SK하이닉스(-4.44%), 엘앤에프(-4.36%), 넷마블(-4.27%)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1.84p 하락한 753.22로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이 248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4억원, 210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스티팜(5.97%), 디어유(5.56%), 우리기술투자(4.57%) 등이 상승했고, 피에스케이홀딩스(-8.07%), HPSP(-7.44%), 리노공업(-7.06%), 서진시스템(-6.38%)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반도체, 대형주 위주 현선물 동반 순매도에 코스피가 하락했다"면서 "삼성전자는 28거래일 연속 순매도해 기록 경신 중"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1원 오른 1,369.7원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