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맏형인 한화생명이 한화저축은행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전 금융계열사를 자회사 또는 손자회사로 품게 됐다.
한화생명은 올해 4분기 중 한화글로벌에셋이 보유한 한화저축은행 지분 100%를 1785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주식 취득은 최대주주 지위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한화생명 측은 설명했다.
기존 최대주주인 한화글로벌에셋은 한화솔루션이 지분 100%를 보유한 지주회사다.
한화생명은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거쳐 지분을 최종 인수할 예정이다.
지분 인수를 완료하면 한화생명은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등 나머지 4개 금융계열사를 모두 자회사 또는 손자회사로 지배하게 된다.
한화생명은 한화손보 지분 51.36%, 한화자산운용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완전자회사인 한화자산운용은 한화투자증권 지분 46.0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