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삼성생명은 유병자의 입원, 수술 이력 고지 기간을 세분화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더(The)간편한 다(多)모은 건강보험’을 오는 17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혈압, 당뇨병 등 경증 만성질환 유병자를 위해 가입 문턱을 낮추고 선택의 폭의 넓힌 것이 특징이다.
가입 유형은 갱신형과 무해약환급금형(비갱신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갱신형은 입원, 수술 이력 고지 기간을 1·2·5·10년으로 세분화했으며, 보험료가 비갱신형에 비해 저렴하다. 무해약환급금형은 입원, 수술 이력 고지 기간을 기존 5년 외에 10년까지 확대해 만기까지 보험료 인상 없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가입 시 3개 기본 고지 항목은 ▲최근 3개월 내 진찰과 건강검진을 포함한 검사를 통한 입원, 수술, 추가 검사, 재검사 필요 소견이나 질병 확정 진단, 질병 의심 소견 여부 ▲1·2·5·10년 내 질병 또는 사고로 인한 입원, 수술 여부 ▲5년 내 6대 질병(암·간경화증·협심증·심근경색·뇌졸중증·심장판막증)으로 인한 진단, 입원, 수술 여부다.
‘무사고 고객 계약 전환 특약’을 활용하면 가입 후 건강 상태에 따라 보험료 인하가 가능해 최초 가입 시점보다 저렴하게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최초 계약 체결 후 약관에 따른 무사고 판정 기간 입원 또는 수술을 받지 않거나 6대 질병 진단을 받지 않으면 계약 전환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3개월 내 의사 소견 여부, 5년 내 입원·수술 여부, 5년 내 6대 질병 진단·수술 여부를 묻는 ‘3·5·5’ 유형 가입 후 5년 무사고 조건을 충족하면 ‘3·10·5’ 유형으로 전환해 보험료를 약 5~15% 낮출 수 있다.
가입 연령은 무해약환급금형 기준 만 15세부터 75세까지다. 보험료 납입 기간은 10·15·20·30년 중 선택하면 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 출시로 초경증부터 중증까지 유병자의 건강 등급을 세분화한 간편심사보험 상품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보험료 할인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한 유병자 보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