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주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동유럽 세르비에서 2조원대 태양광 사업 계약을 수주했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태양광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세르비아 태양광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처음이다.
15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엔지니어링 미국법인과 미국 태양광업체 UGT리뉴어블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세르비아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지난해 11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지 약 11개월 만이다.
세르비아에 총 1.2GW(기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 저장장치를 건설한 뒤 세르비아 전력공사에 인도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EPC)을 턴키 방식으로 수행한다.
이번 사업 규모는 총 17억유로(약 2조5000억원)이며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엔지니어링 미국법인의 수주액은 15억유로(약 2조2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