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우량 크레딧에 투자하는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 설정액이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는 지난 10일 설정액 1조5331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14일 기준 1조5639억원). 8일 1조4304억원에서 1거래일 만에 설정액이 1027억원 추가된 것이다(9일 한글날로 휴장).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는 올해 들어 매달 말 일 기준 전월말 대비 설정액이 평균 1023억원 증가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대비 5072억원에서 전일까지 1조567억원이 더해지며 펀드 규모가 208.34% 성장했다.
해당 상품은 수익률도 우수하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는 국내 회사채 공모펀드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이 4.94%로 가장 높다(C-W클래스 기준). 1년, 3년 및 5년 수익률은 7.99%, 13.47%, 18.04%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 시리즈는 지난 2008년 출시 이후 15년간 운용 중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적인 국내채권형 펀드다. 해당 펀드는 A-등급 이상 국내 우량 크레딧 채권에 투자해 이자수익과 더불어 자본차익까지 추구하는 상품이다. 듀레이션은 1.5~2년 내외다. 유동성 관리를 위해 국공채 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하며 철저한 종목 분석을 통해 저평가 종목을 발굴한다.
운용을 맡은 박빛나라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2부장은 한국투자신탁운용에 16년째 근속하고 있어 운용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FI운용2부는 약 17조원의 국내 채권 펀드·일임 자산을 운용해 운용 노하우 풍부한 것이 강점이다. 또한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를 위해 전담 크레딧 애널리스트 3인이 철저하게 자산군을 관리하고 있다.
박 부장은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 시리즈는 저평가 종목 선별을 통해 동일 유형 상품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해 리테일 및 퇴직연금 자금 중심으로 자금이 크게 유입되고 있다”며 “통화정책 전환에 따라 금리인하 시 재투자 수익률이 낮아질 것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듀레이션을 확대해 투자하려는 수요가 확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매크로는 물가 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주요국 또한 금리인하 기조로 들어섬에 따라 한국은행 또한 금리인하를 단행했다”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종목 분석과 철저한 신용위험 관리로 초과수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