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강성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독일 메르스데스 벤츠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벤츠 계열사와 총 50.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8일 공시했다. 공급계약 기간은 2028년 1월 1일부터 2038년 12월 31일까지다. 북미·기타지역에서 배터리 판매 및 공급이 이뤄진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벤츠 계열사에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계약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을 앞세워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고객사와 협의에 따라 공급물량과 계약기간 등의 계약조건은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