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가 새로운 AI 가속기 가우디3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양대규 기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939/art_17273996598267_d6635d.jpg)
[FETV=양대규 기자] 인텔이 자사의 인공지능(AI) 가속기 '가우디3'가 엔비디아의 대표적인 AI 가속기 H100보다 높은 성능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나승주 인텔 데이터센터 및 AI 사업부 한국영업 총괄 상무는 26일 열린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엔비디아 H100보다) 두 배의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인텔 가우디3"라며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인텔코리아는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데이터센터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가속기 '가우디3'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제온6'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를 맡은 나승주 상무는 가우디3가 시장에 먹힐 수 있는 이유에 대해 "모든 비즈니스를 한 특정 벤더에 맡길 수 없다라고 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며 "특정 경쟁사 대비 더 비용이 저렴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AI 가속기 시장을 엔비디아가 독과점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대체할 제품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인텔는 비용 효율적인 가우디3를 통해 엔비디아가 독과점하는 AI 반도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인텔에 따르면 대규모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가우디3은 64개의 텐서 프로세서 코어(TPC)와 8개의 행렬 곱셈 엔진(MME)을 통해 심층 신경망 연산을 가속화한다.
가우디3은 학습 및 추론 작업을 위한 128GB의 HBM2e 메모리와, 확장 가능한 네트워킹을 위한 24개의 200Gb 이더넷 포트를 갖추고 있다. 또한 파이토치(PyTorch) 프레임워크와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고급 트랜스포머 및 디퓨전 모델과의 완벽한 호환성을 제공한다.
인텔은 최근 IBM과 협력하여 IBM 클라우드에서 가우디3 AI 가속기를 서비스 방식으로 배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인텔과 IBM은 AI를 활용하고 확장하는 데 있어 총 소유 비용을 줄이고 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